ESG 뉴스[대한상공회의소] 대한상의-KB금융그룹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업무협약 체결

ESG경영실

商議-KB금융그룹,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맞손... 高금리 파고 넘는다!


- 양 기관, 16일 ‘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MOU’체결... 전국 中企 ESG경영 확산 기대감↑

- ESG경영 목표만 수립해도 우대금리 제공.. 등급에 따라 최대 1.0%p 이내 금리인하 혜택 제공

- 상의 ESG 목표 확인서 발급 · KB국민은행 대출신청 실무진행 ‘콜라보’.. 연내 5천억 운용

 

대한상공회의소(회장 최태원)는 16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KB금융그룹과「중소기업 ESG경영 지원」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 협력사업에 착수했다.


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이 함께 추진키로 한 ‘지속가능성연계대출(Sustainability Linked Loan; SLL)’은 기업이 다양한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, 목표와 평가기준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을 받는 모델로 ESG경영이 부각되면서 크게 성장했다.

 

실제로 국제금융공사(IFC)가 작년 1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, 2021년 전 세계 SLL규모는 3660억 달러로 2020년 1330억 달러 대비 181% 증가했다.

 

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‘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’상품을 4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며 총 5000억원 규모 내에서 운용될 예정이다. 상의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게 최대 1.0%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. 대출한도와 자금사용 목적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.

 

동 서비스 이용 희망 기업은 별도의 비용 없이 상의가 제시하는 KPI(핵심성과지표) 9가지* 중 1가지를 선정하여 목표선정 및 신청서 작성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KB국민은행에 제출하여 대출심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. 다만 대출신청 1년 후 해당기업이 목표달성을 못 한 경우 차년도에 더 이상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.

* 에너지사용량, 폐기물배출량, 용수 사용량, 환경경영시스템 체계 구축,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체계 구축, 고충처리 절차, 장애인 고용률, 윤리헌장 및 실천규범 수립, 반부패 경영체계 구축 등

 

상의 관계자는 “지난해부터 지속가능성연계대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”며,“이번에 국내 최대은행인 KB국민은행과 손잡으며 지원범위와 대상을 확대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”고 말했다.


[사례] 지난해 상의를 통해 대출을 받은 충북소재 중장비 제조업 B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고, 자사 작업장 내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ISO 45001(안전보건 경영시스템국제표준) 인증 절차를 알아보던 중, 해당 목표가 SLL 상품의 KPI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, 신청서 접수 후 대출금리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.


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▲ESG 목표 확인서 발급 ▲ESG 연간 성과 측정 및 평가 등을 담당하고, KB국민은행은 ▲대출 및 우대금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.

 

이 외에도 양 기관은 ▲참여기업에 ESG 교육·컨설팅 서비스 지원 ▲탄소중립 등 ESG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 공유 ▲지방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.

 

이 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,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,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, 권성기 KB국민은행 부행장, 서석홍 용인상의 회장,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.

 

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“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부진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”라며, “이번 양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은 ESG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 뿐만 아니라 ESG경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”라고 말했다.